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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의 에어컨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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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5-09-26 22:46 조회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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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한 도로 뒷 면의 주택들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에어컨 실외기들

 

<동남아의 에어컨 사용>

세계적으로 동남아는 현재 에어컨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국제에너지기구 자료에 따르면, 2019 아세안 국가들의 에어컨 사용에 따른 에너지 소비는 30 전과 비교해 이미 거의 8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일부 전망에 따르면, 2040년까지 동남아에만 3 이상의 에어컨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에는 3,700 대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계들이 만들어내는 악순환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경제 발전과 기온 상승은 에어컨의 보급을 촉진하고, 에어컨은 높은 탄소 배출로 인해 다시 지구 온난화에 기여한다. 더운 시기에는 전력 수요가 10% 포인트 증가하며, 증가분의 거의 3분의 1 에어컨 사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은 실내의 열을 실외로 이동시켜 냉각하는데, 과정에서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 이는 막대한 탄소 배출로 이어지지만, 만약 전력이 청정에너지로 생산된다면 환경적 영향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 동남아(그리고 세계 많은 지역)에서는 냉방 시스템이 여전히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돼 있다. 2024 해에만 전력 생산을 위한 석탄 사용량은 전년 대비 1.5% 포인트 추가 증가했다이러한 현상은 태양광 풍력 발전이 기상 조건에 따라 변동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저장 시스템이 부족한 것과 관련이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A 지점(생산지)에서 B 지점(수요지)으로 운송하는 것도 적절한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어려워, 생산된 에너지가 사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수력 발전 역시 더운 시기에는 저수지 수위가 줄어들면서 생산이 감소한다. 예를 들어, 2022 중국에서는 양쯔강에 발생한 가뭄으로 인해 사천성과 운남성처럼 댐에 크게 의존하는 지역에서 심각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 따르면, 올해 전력 수요는 2024년에 비해 100GW 많아질 있다고 한다(참고로 이탈리아 전체 전력 설비 용량은 130GW이다).

인도 역시 2024 여름 전력 소비가 전년 대비 10% 포인트 증가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조만간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에어컨 소비국이 것으로 예상된다아시아는 에어컨 시스템의 성장을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뉴델리는 태양광 반사를 위한 지붕 흰색 도색이나 에어컨 대체제로 테라코타 냉각 시스템을 활용하는 단순한 해결책을 통해 문제를 완화하려 하고 있다.

세계에서 에어컨 사용률이 가장 높은 나라 하나인 싱가포르도 대안 전략을 실험 중이다. 그들의 대응은 가지다. 재생에너지 도입, 혁신적인 냉각 기술 도입, 그리고 에어컨의 의식적인 사용 촉진이다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공공주택의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있으며, 차가운 물이 흐르는 관이나 패널을 바닥이나 벽에 배치하는 냉각 시스템 확산을 장려하고 있다.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다가 이러한 차가운 표면과 접촉하면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가고, 공기 흐름이 생겨 선풍기나 에어컨 없이도 공간이 시원하게 유지된다또한 에어컨 사용 습관도 매우 중요하다. 싱가포르 정부는 실내 온도를 25°C 이하로 내리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응이안폴리테크닉(Ngee Ann Polytechnic) 환경지속가능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에어컨 설정 온도를 23°C에서 25°C 올릴 때마다 최대 12% 에너지를 절약할 있다고 한다.

[AsiaNews, 20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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