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하는 낍화 가치로 채무 상환이 점차 어려워지는 라오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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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5-09-26 23:11 조회2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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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경제는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를 들어, 외국인 관광객 방문 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세계은행은 2023년 12월, 외화 부족이 채무 상환과 개발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면서 낍화 가치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0년 세계은행 연구에 따르면, 국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77%를 초과하면 결국 경제성장이 뚜렷하게 둔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들에 따르면 라오스의 국가 부채는 2023년 12월 기준 GDP의 112%에 달했다.
2023년 재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라오스의 총 부채는 미화 1,400억 달러였으며, 이 중 약 51%가 중국에 빚진 것이었다. 중국은 2021년 일대일로(BRI)의 일환으로 미화 60억 달러 규모의 라오스-중국 고속철도 건설을 도왔으며, 다른 주요 도로 및 수력발전소 투자 역시 부채를 늘린 원인으로 꼽힌다. 재무부에 따르면 라오스 부채의 약 6%는 태국, 7%는 세계은행, 8%는 ADB에 빚지고 있다. ADB 관계자는 2023년 12월 라오스 정부가 중국과 부채 구조조정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Radio Free Asia, 2024/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