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일반) 아시아에서 여전히 부족한 전력 공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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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4-22 20:31 조회1,30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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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과 석유가 여전히 주요 에너지원인 상황에서 청정 에너지 생산과 현대적인 에너지 인프라 건설은 대부분의 아시아인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2020년 석탄은 전체 에너지 공급의 42.2%, 석유는 23.4%, 천연가스는 19.1%를 차지했다. 석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점은 기후변화뿐 아니라 성평등, 건강, 빈곤 수준에도 영향을 미친다.
석탄은 19세기 산업화 시대, 제1ᆞ2차 세계대전 그리고 그 이후 경제 재건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수요가 많았다. 그러나 석탄으로 생산하는 발전소들은 석유나 천연가스로 가동되는 시설보다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최근 인기가 하락해, 전 세계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985년 31%에서 2000년 24%로 줄어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탄광은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석유와 천연가스가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그 가격이 점차 올라가자 21세기에 들어서서 에너지 소비에서 석탄이 차지하는 비율이 다시 늘어나 2008년경 28%가 되었다.
미국의 에너지부는 아시아에서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과 인도에서 향후 석탄 소비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력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고 그에 따라 석탄에 대한 수요가 증대할 수밖에 없다.
석탄은 석유나 천연가스 같은 다른 화석연료에 비해 특별한 장점을 갖고 있다. 그것은 석탄 매장지가 전 세계에 고루 분포되어 있고 매장량이 거의 무한하다는 점이다. 한때 거의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었던 석탄이 이제 다시 인기 있는 거래 품목이 되어, 석탄 매출이 2000년 약 5억 톤에서 2008년 8억 톤으로 급증했다. 아시아ᆞ태평양에서는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석탄 최대 수출국이다. 최대 석탄 생산국인 중국은 자국의 에너지 수요의 약 70%를 석탄으로 충족시키고 있다.[1] 산업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아시아는 세계 제조업 허브로서 자신의 역할이 공고해졌으며, 운송 부문의 소비는 중산층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91.5% 증가했다. 사람들이 도시로 이주하고 부유해짐에 따라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AsiaNews, 2023/10/4]